천국의 비유를 깨닫는 순간, 
하나님 나라가 우리 앞에 펼쳐진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비유에 담으셨다. 예수님의 비유는 매우 쉽고, 재미있고, 유익하고, 심오하며, 삶의 변화를 이끌어 낸다. 
좋은 땅, 길가, 돌밭, 가시떨기, 알곡과 가라지, 겨자씨와 누룩, 감추인 보화와 진주 장수, 그리고 그물과 그릇..... 하지만 실제로 성경에 기록된 비유들은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하다는 이유로 역설적이게도 하나님나라의 진정한 의미를 미처 다 이해하지도 못한 채 넘어가곤 하지는 않았는지...

저자는 신학교 강단에서 신약학과 특히 하나님나라의 비유 해석을 전문으로 강의했던 학자임에도 불구하고 자신도 그런 우를 범한 경우가 있었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천국의 비유를 제대로 깨닫는 순간, 그때가 바로 하나님 나라가 우리 앞에 펼쳐지며 하나님의 통치를 경험하는 순간이 된다고 말하며 그 런 삶을 사는 성도들이야 말로 진정한 복을 누리는 인생이라고 이야기한다. 
하나님 나라의 비유는 하나님이 세상과 나를 향한 계획을 가지고 계시고, 그 계획을 세심하게 운행하시는 분이며, 마지막을 준비하시고 어김없이 시행하는 분이심을 알게 한다. 무엇보다도 하나님 나라의 비유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통치를 경험하면서 하나님의 심정을 알게 된다. 이 깨달음이 우리를 깨뜨린다. 
마태복음에 기록된 예수님의 7개의 비유에는 하나님 나라의 원리가 매우 선명하게 드러나 있으며 곳곳에 놀라운 반전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저자인 한규삼 목사는 이 비유들에 숨겨진 의미가 우리 눈앞에 환히 드러날 시간만을 고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알려주고 있다

“좋은 땅, 길가, 돌밭, 가시떨기, 알곡과 가라지, 겨자씨, 누룩, 
감추인 보화, 진주 장사, 그물과 그릇 …”
비유에는 놀라운 반전이 숨겨져 있다.

늘 들었던 씨 뿌리는 자의 비유가 너무 낯익어 그 진의를 깨닫지 못하고 있다면, 
알곡과 가라지 비유에 담긴 주인의 불합리함에 납득하지 못한다면, 
겨자씨와 누룩이 어떤 의미에서 하나님 나라를 의미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면, 
보화와 진주가 사실 각각 무엇이며, 그 속에 얼마나 큰 반전이 숨어 있는지 아직 모르고 있다면,
그물과 그릇의 비유에 담긴 하나님의 안타까운 심정을 여태 깨닫지 못했다면, 
마태복음 13장에 나오는 7개의 비유들 속에 담긴 하나님 나라의 놀라운 비밀이 아직 낯설다면
이 책을 다독할 것을 추천한다. 읽는 횟수를 거듭할수록 하나님 나라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되며 하나님 나라는 서서히 우리 앞에 밝히 드러날 것이다. 그 때 비로소 우리는 하나님의 통치를 경험하며 그 분의 심정을 깨닫게 될 것이다. 

책 속으로

제가 하나님 나라를 찾아 얻기 위해서 제 모든 것을 신실하게 드리려 할 때 하나님도 이 세상의 수많은 사람 가운데 저를 찾아내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런 저를 보화로 생각하시며 기뻐하고 계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심정이 느껴지고 하나님의 기쁨이 이해되자 제가 정말 그분의 보화라는 황송한 깨달음이 느껴졌고, 그 사실 앞에서 저는 천국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무엇보다도 예수님이 자신의 것을 ‘다 팔아’ 보화(나)를 얻으셨다는 사실에 제 영혼이 깨어져 버렸습니다. 이해가 되시는지요? 하나님이 자신의 보물인 아들 예수님을 몽땅 지불해 ‘나’라는 보화를 사셨다는 사실이 말입니다! _p. 11

필자는 신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성경과 신학의 가장 핵심적인 주제는 “하나님 나라”임을 배웠습니다. 이 지식은 필자를 완전히 매료시켰습니다. 그래서 신약학을 가르치는 교수가 되어서도 학생들에게 성경을 통해 이 사실을 입증하는 훈련을 강도 높게 전수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 나라의 참 의미는 매우 깊어 해를 거듭할수록 헤아릴 수 없는 심오한 진리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몰입할수록 이것은 지식이 아니라 나의 실존이 되어 버림을 경험했습니다. _p. 17

화가들의 성경 해석은 성경 해석가들이 보지 못하는 면까지도 담고 있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 화가의 신앙이 담긴 그림에는 성경학자들이 언어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부분까지도 눈으로 볼 수 있는 이미지로 분명하게 드러나 있기도 합니다. 고흐는 씨 뿌리는 자의 비유에 담긴 의미를 가장 위대한 신학자나 설교자 못지않게 잘 해석해 낸 인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_p. 31

예수님은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마 28:19)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 말씀의 씨가 제자들의 옥토에 떨어졌고 흡수되었습니다. 그 결과 제자들은 ‘십자가의 복음’을 붙들고 세상으로 나아가 거침없이 씨를 뿌리는 것으로 반응했습니다. 이 씨들은 다시 100배, 60배, 30배로 확장되었고, 결국 매이지 않는 복음의 행진을 이어 갔습니다. 
우리는 이 복음의 현장과 역사 가운데 있으며, 지금과 다음 세대를 위해서 우리 몫의 씨를 뿌려야 하는 임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복음 앞에 순결과 순종으로 반응한다면 외적인 어떤 힘도 복음의 씨가 결실하는 일을 막을 수 없습니다. 이것이 옥토의 축복이며, 하나님 나라의 확장 원리입니다. _p. 37

우리가 뿌리는 씨는 정말 좋은 것입니다. 복음의 씨요, 생명의 씨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씨 뿌리는 자의 자격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누가 뿌리느냐?’는 의미가 없습니다. ‘그 씨를 뿌리느냐?’가 중요할 뿐입니다. 우리는 ‘우리’라는 씨를 뿌리지 않아야 합니다. 
처음 씨 뿌리는 자는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이 내게 뿌리신 씨가 결실을 맺으면 나도 그 씨를 뿌리는 자가 됩니다. _p. 56

우리는 마지막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합니다. 마지막을 알면 두렵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을 사는 동안 만나는 여러 가지 환난, 핍박, 불편을 이기는 길은 하나님이 감당할 일만 주셨다는 믿음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하나님이 모든 것을 회복시키시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으로 이루실 것이라는 확신입니다. 마지막을 아는 자는 결코 두렵지 않습니다. _p. 70

만약 우리가 세상의 염려에 빠진다면 우리는 쉽게 낙심하고 무기력해질 것입니다. 세상의 염려에 빠지면 논쟁만 벌일 뿐 이를 해결하기 위한 작은 노력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도들은 염려가 되는 세상의 일들을 볼 때 염려만 하기보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작은 일들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이것이 씨 뿌리는 자의 모습입니다. _p. 80

하나님 나라는 작은 겨자씨 하나가 최대한 성장해 자신의 위용을 뽐내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세상에 있는 온갖 사람들이 그 가지에 깃들여 잠시 쉬고 힘을 얻는 인생과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 나라는 전체에 비하면 적은 양의 누룩이 반죽 전체에 완벽한 영향력을 주도록 침투하고 선한 영향력을 확장시켜 가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성장해야 합니다. _p. 121-122

하나님 나라를 소유하기 위해서 자신의 재산을 다 파는 행위는 삶에 필요한 모든 공급이 하나님의 통치에 있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내 것이 없어질 때 비로소 나에게 필요한 것을 공급해 주는 전부가 하나님 손에 있음을 배우게 되기 때문입니다. 내 것이 없어질 때 철저하게 하나님의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내 삶의 목적 또한 오직 하나님께 있음을 인정하게 됩니다. _p. 132-133

그물에서 그릇으로 옮겨지기까지의 과정에서 주어진 시간은 여러 가지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첫째, 공존의 시간입니다. 둘째, 분리가 정해져 있는 예견의 시간입니다. 셋째, 기회의 시간입니다. 싱싱한 물고기로 변화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성도들에게는 성화, 성숙할 수 있는 기회이자 비신자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입니다. 동시에 비신자들에게는 구원받을 수 있는 기회입니다. _p. 153

예수님이 7개의 비유 묶음을 맺으며 주신 마지막 도전은 “전문가가 되라”라는 교훈입니다. 물론 여기서 전문가란 하나님 나라에 대한 전문가를 의미합니다. 그 의미를 아주 좁게 줄여 보면, 성도는 이미 도래한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서 누리고, 아직 도래하지 않은 하나님 나라를 기대하면서 그 나라를 준비하는 데 있어서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가 어떻게 임하는지 알고, 하나님 나라를 자신들의 삶에 담아 세상에 나타내며, 또 세상과 나누는 삶을 살라는 도전입니다. _p. 172

Part 1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비유에 담으셨다

비유, 생명을 다루는 가르침 | 예수님이 집중적으로 가르치신 주제는 “하나님 나라” | ‘이미’와 ‘아직’의 구조를 알아야 하나님 나라가 보인다 | 예수님은 왜 비유로 하나님 나라를 설명하셨을까?

Part 2  비유를 알면 하나님 나라가 우리 앞에 펼쳐진다 

1장  좋은 땅 _ 끊임없이 좋은 씨를 받아들여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라  
빈센트 반 고흐를 매료시킨 예수님의 비유 | 하나님 나라의 비유를 대표하는 씨 뿌리 는 자의 비유 | 옥토는 하나님 나라의 필수 조건이다 | 네 종류의 밭이 의미하는 것 | 옥토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2장  길가 _ 능동적으로 말씀을 듣고 순종할 때 변화의 역사가 시작된다  
길가는 어떤 마음 상태를 의미하는가? | 길가가 되는 이유_ 산만함과 감독자의 마음 | 낚아채 가는 악한 자를 주의하라 | 어떻게 길가에서 바로 옥토가 될 수 있을까? | 길 가에서 옥토가 되기 위한 시작점_ 들음 | 길가에서 옥토가 되기 위해 필요한 태도_ 순종 | 옥토가 된 이후, 이제 씨 뿌리는 자가 된다

3장  돌밭 _ 핍박을 기꺼이 받음으로 신앙의 순도를 정결하게 하라  
돌밭과 가시떨기 중에 어느 땅이 더 나은가? | 돌밭 성도가 넘어지는 첫째 이유_ 육 체적 핍박 | 돌밭 성도가 넘어지는 둘째 이유_ 사회적 핍박 | 나는 돌밭인가 스스로 점 검하라 | 마지막을 알면 두렵지 않다 | 계속 씨를 뿌리면 돌밭이 옥토로 바뀐다

4장  가시떨기 _ 하나님 나라의 풍성함으로 가득 채워 염려와 유혹에서 벗어나라  
세상에는 열린 사람과 막힌 사람이 존재한다 | 숨통을 틀어막는 첫째 가시_ 세상의 염려 | 숨통을 틀어막는 둘째 가시_ 재물의 유혹 | 하나님이 내리신 처방은 하나님 나 라 | 하나님 앞에 나아가 하나님 나라의 풍성함으로 채우라

5장  알곡과 가라지 _ “하나님의 통치와 악은 공존할 수 있는가?”에 대한 명쾌한 답변  
알곡과 가라지의 비유, 넓게 보면 구조가 보인다 | 신앙의 최고 난제와 마주치기 | 왜 가라지인가? 가라지의 정체는 무엇인가? | 세상에는 알곡과 가라지가 공존한다 | 주 인이 가라지를 가만둔 이유, 공존의 인정 | 구약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보호 방법 | 심판과 분리는 그리스도인에게 축제의 시간이다

Part 3  왜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를 비유로 설명하셨을까? 

1장  삶이 비유가 될 때 하나님 통치의 흔적이 남는다  
최고의 스승 예수님이 교훈하신 방법, 비유 | 사람들의 무지함 때문에 비유로 말씀 하셨다 | 난해한 진리를 이해시키는 데 효과적인 비유 | 비유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 | 예수님의 생애 자체가 커다란 비유다 | 삶이 비유가 될 때 그 삶에 반전 이 나타난다 

2장  예수님의 비유를 깨달아 하나님 나라의 전문가가 되라  
예수님의 마지막 도전, “전문가가 되라” | 끝맺음 비유를 푸는 열쇠_ 서기관 | 천국 의 제자 된 서기관들의 이야기 | 하나님 나라를 위해 훈련된 전문가가 되라

나오면서  우리의 삶에 하나님 나라가 역동적으로 임하기를